초스압)옛날에 여초 집단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어

마나게시판 초스압)옛날에 여초 집단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어

초스압)옛날에 여초 집단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어

모코코스테이크 6 1466

외부사람은 거의 없고

한번 온 사람들은 최소 월 단위로 있어야 하는 공간이었어.

50여명 중에 남자라곤 6명? 수준으로 엄청나게 적었어.

 

만약 천국아냐? 라고 생각했다면

홍일점이 받는 대우와 

청일점이 받는 대우는 달라...

그리고 수영장에 가면 거의다 여자거든? 남자 거의 없어

게다가 수영복이잖아? 

여기까지만 들으면 수영장은 천국 같은 느낌이지만

근데... 알잖아? 그런곳에 우리 또래 여성은 없어... 

 

아무튼 그런 곳에서 생활해야 했어.

 

처음 갔을때 당연히 남자들끼리 모였는데

서로 간단하게 인사는 했지만

대화도 하지 않고 그 어떤 간섭도 하지 않았어.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기에

같은 방을 쓴다는 이유 하나로 

같이 밥은 먹었지만

서로 경계하고 그랬지

간섭은 하지 않았지만 저 놈이 어떤 놈인지 보는거지

그러다 아 얘 괜찮은 놈 같네 싶으면

친해지게 되는거고 

그럼 서로 말트면서 생활하게 되

그런데 여기서 괜찮은 놈이란 평이 없으면

투명인간이 돼. 얘가 모난 행동만 안하면 딱히 터치도 안해

대신 잘해주지도 않고 말도 안걸어.

이게 남자들 세계.

 

여자들만 있는 곳에 

남자가 새로 가게 되면

극초반엔 놀라울 정도로 아무 관심도 받지 않아.

내가 bts면 이야기 달라지겠지만... 당연하게도 그렇지 않잖아 

ㅠㅠ

아무튼 청일점이 되면 극초반엔 아무 관심 없다가

조금 지나면

조심스레 이야기의 물꼬를 틀어

그리고 신상정보를 캐.

웃긴건 남자들은 저렇게 경계를 풀고 이야기 나누며 친해져도

경험상 특정누구 아니면 신상정보 안캐. 스스로 말하기 전까지는..

(물론 이름 나이 정도는 물어봐. 이름이야 당연하고 나이는 서열관리거든 ㅋㅋㅋ)

좀 더 친해진 다음에 신상정보를 몇개 물어보긴 하지만

거의 초면에 온갖 신상정보를 묻더라 

이름 나이 출신지 출신학교 등등 정신없어.

남자들 쪽은 아차하면 그 곳에서 생활하는 내내 대화조차 없고 데면데면하게 끝날수도 있는데

여자들 쪽은 새로운 사람이 오면 일단 관심은 가져주더라... 

 

남자들의 경우는 챙겨주는 경우는 거의 없어.

남자들이 챙겨줄 때는 

얘가 무언가 못하면 

보다 못해서 도와주는 경우지

예를 들자면 

샴푸가 없어서 머리를 비누로 감는다? 그러면 샴푸 빌려주는 정도

"오늘은 내꺼 써 그리고 내일 샴푸사러 가라" 

그냥 냅둘때도 많아...

그런데 여자의 경우는

내가 잘하고 못하고 여부와 관계없이

어디선가 과일 구해와서 먹이고 

그런 류의 친절이야

우리가 이렇게까지 친했나요? 싶은 느낌인데

그냥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행하는 행위같아.

 

 남자들의 경우는 

서로 경계하며 관찰하고 사람 됨됨이를 알아서 판단하는 

뭔가 야생동물스러운 느낌인데

여자들의 경우는

말을 걸고 챙겨줘 보고 그러면서 얘가 어떤지 알아보는거 같아.

내 경우는 대체로 

남자 집단이든 여자집단이든 그럭저럭 통과했던거 같아.

그냥 잘 들어가서 적응 했어.

 

여기서 여자들 집단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인사하면 인사는 받아줘

그게 끝이야

마붕이 : 안녕하세요~

여자 : 그래 안녕 

끝 

안녕 뒤에 이것저것 묻고 대화하고 그러면 

일단 그 집단에 들어가는데 성공한거야

여성 집단에 녹아들지 못한 사람은 발언권 자체가 없어. 

뭘 말해도 아무 호응이 없어. 그냥 갑분싸... 정적... 

이건.. 마붕이가 말주변이 없거나 그런게 아닐수도 있어... 그냥 그 집단에서 발언권이 없는거야

심하면 뒷담까지 당해. 

아마 눈치없는 사람은

그냥 친한사람이 없고, 친해지기 어렵다고만 느끼지

뒤로 소문이 돌아 나쁜놈 혹은 년이 되었다고는 모를거야... 

반대로

남자들은 뒷담 안하냐고?

그냥 대놓고 까......

당사자가 있으면 앞담인거고 없으면 뒷담일뿐... 그냥 까...

 

근데 어느 여자 집단에 들어갔다고 해서

꼭 좋은 것 만은 아니야...

튜토리얼을 넘어섰을 뿐... 정치는 이제부터지.

남자들의 경우는 대체로 튜토리얼이자 마지막 시험이나 비슷해.

일단 튜토리얼을 넘었다면 뒤통수치거나 등의 사건이 없으면 그냥 쭉 친하게 지내게 되지.

 

남자들 집단에서 1팀인데 2팀이랑 친해졌다고 뭐라하는 사람은 없어.

1팀을 완전 버리고 2팀하고만 친해지면 문제되겠지만

1팀 사람이랑 놀다가 2팀 사람이 오면 또 반갑게 맞이하고 그러는거지.(대게는 귀찮아서 안그러는데 마당발들은 다르지..)

남자들은 팀별로 소속이 나뉜다는 느낌이 아니라 회사라는 큰 틀로 소속이 되는거지.

물론 사내정치쪽으로 가면 달라져. 

그곳은 내가 성장하기 위해 끌어주는 사람이 필요하고 

그걸 해주는 사람에게 충성을 하는 그런건데

여자 쪽은 굳이 그런 성장하기 위해 어쩌고가 아니라 모두가 평등한데도 

비슷한 정치질을 해야하는거지. 물론 성장여부가 걸린 문제가 아니기에 딱히 아부떨지 않아도 되긴하지만..

그 집단에 소속 되었으면 그 집단사람으로써 내부에 충실해야돼.

 

여자 쪽은 남자들이랑 달리 소속 개념이 조금 소규모인 거 같아.

내가 1팀도 아니야 

그냥 이쪽 여성패밀리? 랑 친해졌어. 

그러면 1팀내에서도 친해져야하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고

그 패밀리 규모가 좀 크면 2팀임에도 친해져야하는 사람이 있는거지.

 

서로 아직 완전 친해지기 전까진 난 여기저기 친해져도 되

대신 그 기간이 길어지면 난 서서히 모든 여성 집단에서 도태되.

나랑 친해진 여성 집단이 정해지고 그러면

난 오직 그 친한 여성 쪽에만 친절을 베풀고 대화하고 어울려야대

 

나랑 주로 친하게 지내는 집단이 있었어.

물론 다른 집단이 지나갈떄 인사 좀 하고 그러는건 문제가 안돼

남자가 적으니 여기저기 불려가는 일이 많아서

여기서는 이집단과 친해지고 저기서는 저 집단과 친해지고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는데

내가 처음에 친해진 집단과 있는데 

저쪽에서 인사해서 받아주고 몇마디 주고 받으면

 

마붕아~ 너는 쟤네랑 친하구나~ 란 식으로 처음엔 못느낄 정도로 채근하다가

나중엔 거의 배신자 취급하더라고

당황스러웠어 

이게 배신자라고?? 그냥 두루두루 친해지려는거 뿐인데??????

 

남자들 쪽 세계는 이런게 있어.

그냥 얘가 나이가 나보다 많아. 그러면 윗서열이 되

특별히 모자란 놈 아니면 그렇게 되

그럼 그 윗서열은 아랫서열에게 절대적인 위치야

식사하러 가면 세팅하는 건 아랫사람.

존대말도 반드시 해야하고 제대로 윗사람 대접을 해줘야대.

대신 경제적인 모든 부분은 윗사람이 해결해야돼.

윗사람으로써 대접받는게 심하면 심할수록 식비 같은건 무조건 윗서열이 내는거지.

대접은 대접대로 다 받으면서 더치페이하려거나 얻어먹거나 그러면

잡음이 나오게 되어있어. 심해지면 나가리 되는거지.

뭐.. 사장아들이 그런다. 사내정치 중간쪽 위치가 그런다 그러면

온갖 욕을 뒤에서 하면서 참아내는거지 뭐...

뭐 반대로 형임에도 크게 그런거 없이 평등한 느낌으로 지낸다

그러면 더치페이 하더라도 잡음은 없어. 

형으로 대우는 해도 적당한 대우만 하지.

 

여자들 쪽은 윗서열이라고 반드시 뭐 챙겨주고 그런건 없어.

친해지면 적당하게 반말해도 되. 심지어 10살 차이가 나도..

식사세팅도 그냥 다같이 해. 

뭔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야

물론 윗사람 대접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남자들에 비해선 자유로워

그리고 경제부분도 더치페이야 ㅋㅋㅋㅋㅋ

 

난 개인적으로

내가 남자라서 그런지 남자 쪽이 더 좋은데

왜냐하면 경제부담을 윗서열이 하니까

그렇게 자주 모이지도 않아. 

그리고 내 돈 들이는 경우가 별로 없어.

 

그런데 여자쪽은 반강제로 모여야되. 

겨우 한두번 안모이면 아예 나가리돼 ㅋㅋㅋㅋㅋ

그래서 자율적으로 모이는거지만 느낌은 강제로 모이는 기분이야

근데 그게 너무 자주야...

군것질은 얼마나 자주 하는지... 이 집단이 뭐 먹을땐 나도 먹어야대....

크게 확 돈이 나가는건 없는데 자잘하게 많이....

그리고 스케쥴은 이미 잡혀있더라....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데 이미 하는게 전제되어있어. 

뭔가 자잘하게 할게 많아... 

쉬는 시간도 그냥 멍떄리며 쉬는게 아니라 

뭔가가 늘 있어...

그거 참여 안하면 변했단 소리들어..

 

남자들 쪽은 쉬는 시간에 얘 자면 그냥 자는거야...

그렇다고 배신자니 변했다느니 그러진 않아... 

얘 깨어있으면 그냥 또 노는거지..

 

 근데 확실히 여자들이랑 노는 쪽이

훨씬 다채롭고 풍부한 경험을 하게 되.

이야 이런 새로운 세상이 있었구나 싶지.

 

남자들은 그냥 똑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잡담 담배 술

 

내가 집돌이라 

그런 활발한 사람들과 있으면 

기빨리고 하루종일 피곤하긴 한데

뭔가 재밌긴해 

 

여친이 생기면

여친도 남친이 있으니까 

이런거 저런거 다 해보려는 거구나 란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냥 여자들 자체가 이것저것 다 해보는 거 같아...

아니면 남자들 루틴은 잡담 담배 술 정도로 끝나는거에 비해

여자들은 그 수많은게 일종의 오늘 해야만 하는 일과 라던가....

 


아 그리고 내가 그 여자집단에서 받은 취급은...

내가 거의 막내급이어서 막내 취급 받았어

나이 많은 사람은 10살가량 많았고 적은 쪽은 나보다 3살 어렸나? 

대체로 6~7살 많았어

음.. 반은 같은 여자취급받고 반은 남자취급 받은거 같아.

쌩얼은 본다든지.

서로 몸무게를 공유한다던지.

오늘 생리라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한다던지

오늘은 쾌변했다느니 (구렁이가 나왔대 ㅡㅡ)

같은 소릴 내가 있음에도 한다는건

딱히 남자취급은 못받은거 같아.

반대로

스킨쉽을 안한다거나

비슷한 또래 여자랑 대화하거나 내가 돕거나 그러면

자꾸 엮을라고 하거나

이상형 묻고 자꾸 누굴 소개시켜주려고 하는거보면

남자취급 받은거 같기도 하고

 

아 그리고 남자라서 그런지

여자들세계에서 여자들은 당연히 아는걸 나는 모르잖아?

여자들끼리는 같은 소속인데 다른 집단과 조금 어울리면 너 나가 수준인데

난 몇번 그래도 

쟨 아무것도 모르니까 봐주자

정도로 그냥 넘어 간거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어.

 

그리고.... 진짜 섹드립 엄청 당했어.

남편있는 누난데 둘째 남편할래? (자기야~ 라고 답변했음. )같은거랑

허리놀림이 어쩐다는 둥 (내 혀놀림도 볼래? 라고 했음)

실제로 날 이성으로 보고 사귀려고 들이대는게 아니라

그런 드립에 당황하는 날 즐기려고 그러는거였어.

진짜 몇번씩 목구멍에서 맞섹드립 치고 싶었는데

참았지.

근데 내가 섹드립 잘친대 ㅡㅡ????

참고 참았는데 안참았으면 섹마취급이었겠는데???? 

 

 

너무 길어져서 그만 줄이는데

 

내가 있던 집단이 특이한 걸지도 몰라

내가 겪은 남자들 세계도 

내가 그런 부류니까 그런 사람들 하고만 만났을 수도 있고

어쩌면 내가 그렇게 분위기를 만들어 간 걸 수도 있지.

그 여자들 집단도

특정 상황에 놓인 여자들 집단에서의 반응일 수도 있지.

 

그냥 내가 겪은 이야기를 한번 풀어 봤어.  

6 Comments
행깅 09.23 11:49  
ㅋㅋㅋㅋㅋㅋㅋ
제네더질라 09.23 11:51  
ㅋㅋㅋㅋㅋㅋㅋ
아이식수 09.23 12:00  
피곤하게 살았네 ㅠㅠ
침펄풍 09.23 12:08  
피고온쓰
코코노바 09.23 12:28  
피굔 ㅎ
박스만 09.23 13:46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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